도시재생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공동체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주민들이 직접 동네를 바꾸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북도의회 도시재생뉴딜연구회(대표의원 조동용·군산3) 소속의원 11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전북지역에서도 성공적으로 도입, 추진하기 위해 10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부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연구회는 전라북도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필요성과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재단법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한 부산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민주도 도시재생 성공사례 세미나'를 가졌다.
발제자로 나선 부산 도시재생지원센터 오태석 공동체활성화 팀장은 마을공동체 갈등사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갈등유형과 해결방안을 제시했는데, '부산시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마을과 마을간 갈등은 사업별로, 다른 주민조직 간 갈등의 경우에는 통합주민조직을 통해 해결하고, 마을 내부갈등의 경우 신뢰 있는 리더가 그 해결책'였다고 소개했다.
또 재생사업을 위해 찾은 청년 등 외부인과 마을 주민간의 갈등의 경우 결국 마지막까지 남아 있게 될 주민공동체의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의회 도시재생뉴딜연구회 대표 조동용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을 이권으로 생각하는 세력들이 있지만, 결국 지역과 동네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로 주민”이라고 강조하고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동네를 가꾸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옆에서 지속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 산동네 아미동에 거주하는 어머니들이 모여 시작한 ‘아미골 협동조합’과 영주동에서 마을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산리 협동조합’은 주민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들을 꾸준히 운영하면서 고용창출과 함께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금, 경로당 등에 기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살기 좋은 동네,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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