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업인재활센터에서 건강도 챙기고, 친구도 만들어요'
곡성군은 공공보건기관 전국 최초로 개소한 '농업인재활센터(이하 센터)'가 주민들이 꾸준히 이용한 결과 건강행태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곡성군이 올 상반기에 센터 개소 시부터 이용해 온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 변화 등 10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수집된 데이터 분석 결과 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 건강상태의 향상, 진료비 경감 등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 농업인재활센터는 개소 이후 곡성군민들의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일일 평균 이용자는 70명이며, 재활센터 개소 시부터 현재까지 1년 이상 이용주민은 39%에 달하고 있다. 주당(5일) 이용횟수도 54%의 주민이 3회 이상 꾸준히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이용자 중 60~80대 주민이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90대 이상 고령자도 3%나 포함되어 있다.
센터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땀 흘리고 즐겁게 웃으며 허물없이 소통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한결같이 건강은 물론 만남과 소통을 위해 센터가 꼭 필요한 곳이라고 역설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농업인재활센터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파악해 주민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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