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연수중인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학교를 방문해 교육시스템과 학교경영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자료를 수집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는 3일,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을 방문해 코딩교육과 AI(인공지능)교육 등 체계적인 디지털교육 시스템을 견학했다.
싱가포르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스마트네이션’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포했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정책을 적극 실천하고 있고 코딩과 AI를 학교 교육과정에 체계적으로 접목하며 적극적으로 미래를 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교육위 의원들은 코딩과 AI교육이 어떻게 싱가포르 각급 학교에서 활성화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질의하는 등 도내 교육과정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현실적인 답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교육위 의원들은 국외연수 나흘째인 4일에는 말레이시아 말라카에 위치한 말림 국립중등학교를 방문해 직접 수업을 참관했고,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학교 경영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교육위 의원들은 말림 국립중등학교가 학생교육이 지식교육만이 아닌 예술, 체육, 봉사 등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도내 혁신학교 운영과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특히, 말림중등학교 관계자는 영어와 중국어 등 제2외국어를 교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K-POP과 한국인의 이주 등의 영향에 따라 한국어를 교육과정에 편성했다고 전했다.
최영규 위원장은 “선진국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교육”이라면서 “동남아시아의 다문화 교육현장에서 한국어가 교육과정에 포함된 것은 앞으로 우리 교육과정을 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말레이시아와 전북교육이 친밀한 교류를 통해 교육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동반성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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