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밀양 푸른 연극제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낭독공연을 공모해 총 7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밀양 푸른 연극제는 前 밀양연극촌 연출가 이윤택의 이른바 미투사건 때문에 오랫동안 대한민국을 대표 해왔던 밀양의 여름 공연 예술 축제가 중단되는 위기에 연극인들이 다시 한 번 해보자 뜻을 뭉쳐 탄생 하게 된 것이 밀양 푸른 역극제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는 ‘공연 제작 전 대본을 낭독공연 함으로써 단계별 작품 완성의 기회 제공’과 ‘낭독공연에서 선발된 우수작에 소정의 작품개발비 지원으로 공연 창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각지의 연극인들이 연극, 뮤지컬, 음악극, 창극, 다원 예술 등 다양한 장르 총 60편의 작품을 응모하여 이번 연극제와 낭독공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선정된 우수작들은 여성의 삶을 내밀하게 다룬 작품들이 돋보였고, 성 소수자·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최근의 사회문화적 흐름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사가 잘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기존 공모가 대부분 창작극 위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번 공모에선 창작 작품 이외에도 각색 작품, 번안 작품 등 공모 분야를 확대해 희곡의 문학적인 측면 외에도 연출, 기획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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