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9일 해군2함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 전적지를 참배하고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전사자 6인의 이름을 딴 유도탄 고속함들을 순시하게 된다.
이 기념식은 전사자 유가족 및 승조원,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장병 등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연평해전 전적비 참배, 기념 영상물 상영, 기념사, 기념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를 통해 조국에 생명을 바친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해군의 승전을 기념함으로써 국민의 안보 의지와 굳건한 국방 태세를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몇몇 보수 언론은 제2연평해전을 연일 부각시키면서 김대중 정부 등을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이번 기념식 참석은 보수 진영의 이같은 의제화를 적극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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