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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직인선…'탕평인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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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직인선…'탕평인사' 강조

경선 이후 잡음 조기 진화에 지도부 뜻 모은 듯

민주당이 12일 당직인선안을 발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과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유임됐다.

이 밖에 전략홍보본부장 오영식 의원, 민주정책연구원장 변재일 의원, 연구원 상근부원장 홍종학 의원, 전략기획위원장 윤후덕 의원, 홍보미디어위원장 유은혜 의원, 인터넷소통위원장 정청래 의원, 교육연수위원장 신극정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직능위원장에 이상직 의원, 법률위원장 박범계 의원, 대외협력위원장 도종환 의원이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박용진 현 대변인이 유임되는 동시에 정성호 의원과 김현 의원도 임명됐다.

이같은 인선에 대해 박용진 대변인은 "오늘 이 안은 최고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완료된 것이다"면서 "최고위원 전원합의에 의한 인선이었다는 점에서 탕평인사라고 얘기할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최근들어 있었던 새로운 지도부 출범에서 가장 신속하고 빠른 인선이었다는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 말대로 이날 인선은 오히려 과도할 정도의 '탕평인사'라는 평이다. 대변인 인사만 봐도 그렇다. 기존의 박 대변인에다가 김한길 캠프 대변인이었던 정성호 의원,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 김현 의원이 추가된 것. 정당에서 세 사람의 대변인을 두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다른 인선을 봐도 이해찬 캠프와 김한길 캠프를 두루 섞어놓은 모습이다. 그 중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된 윤후덕 의원이 눈에 띈다. 윤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와 총리실의 고위직을 지낸 인사다. 486 인사들도 다수 눈에 띄지만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486이지, 계파성향이 옅은 인사들이다. 일 할 나이 아닌가"라고 촌평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이같이 당직 인선을 조기에 완료한 것은, 이중투표 논란 등 경선 이후 잡음을 빨리 진화하고 대선 후보 준비, 개원 준비 등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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