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식장의 어류 수만 마리가 폐사했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시 부석면 창리 8곳의 어사에서 우럭 6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억 13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수만 창리해역 평균수온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평균 29도를 웃돌았으며 지난 16일에는 최고 수온이 30.6도 까지 올랐다. 우럭의 한계수온은 27도다.
천수만 해역에서 우럭을 양식하는 어가는 8곳으로 187만 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숭어 등 양식어가까지 합치면 90곳 어가에서 3346만 1000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지속 될 경우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어류 집단 폐사도 우려되고 있어 도는 액화산소 공급을 24시간 가동 하는 등 대응장비를 동원하고 면역증강제와 약품 등을 지원하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른 현장대응팀을 운영하며 어가에 수온모니터링 결과를 수시로 제공 중"이라며 "폐사 발생에 따른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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