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이 올해 부산교육예산 규모가 이번 추경예산안 684억원을 포함해 4조2432억원이 된다고 발표했다.
부산교육청은 2018년도 부산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교육청은 이번 추경예산을 창의·융합 부산형 메이커교육 추진,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 교원명예퇴직 희망자 전원 수용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의 세입재원은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46억원, 국고보조금 5억원,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11억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465억원, 기타이전수입 4억원, 자체수입 153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융합 부산형 메이커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STEAM 운영 내실화 사업, STEAM & MAKER 교육, 학교 내 무한상상실 확대, 상상·창의센터 구축, 상상·창의공장 구축 등에 31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올해 중학교 사회·과학·영어교과에 디지털교과서가 전면 도입됨에 따라 태블릿 컴퓨터 보급을 위한 15억원과 학교 내 무선망 구축을 위한 14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첨단 미래선도 시범학교 운영과 부산형 첨단 미래학교 환경 구축에 7억원, 학교 SW교육 내실화를 위한 부산SW교육 페스티벌에 2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한 내년 10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장으로 사용할 부산지역 4개 학교의 시설 구축·보완 비용 60억원을 편성했으며 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년 본예산에 68억원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놀이마루 운동장을 활용한 문화예술 및 체육공간 조성에 6억원, 영양체험관 및 창의복합체험센터 설립에 9억원을 각각 추가로 편성했다.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내진보강 163억원과 석면이중천장 교체 20억원 등 학교교육환경개선사업비 246억원을 편성했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책상 앞가림판 제작·설치에 4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교원들의 사기진작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명예퇴직수당과 이에 따른 법정부담금 218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8월 말 명예퇴직 희망자 162명을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2월 명예퇴직자 408명을 비롯해 올해 부산지역 명예퇴직 희망 교원 570명 전원이 교직을 떠난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는 제272회 부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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