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가 추진하는 주요 공공건축·시설물을 대상으로 디자인 품질 특별 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건축·시설물의 디자인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디자인 품질 특별 관리 대상은 50억 원 이상 도비를 투입하거나 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리 대상 사업은 현재 총 15개로 구상 단계인 도립미술관, 계획 단계에 있는 충남스포츠센터, 설계 단계인 자연놀이뜰·소방복합시설, 시공 단계인 내포보부상촌 등이 해당한다.
또 사업이 완료된 충남도서관과 충남보훈공원, 유류피해극복기념관도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관리 대상 건축·시설물은 건립 계획 단계부터 설계와 시공, 사후 보완까지 전 과정에 걸쳐 디자인 품질 관리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월 디자인 전문가와 녹지·건축 분야 공무원 등 4명으로 구성 된 디자인기획조정 TF팀을 꾸려 가동 중이다.
이밖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건축, 공간, 시각, 조경, 색채 등 16개 분야에 걸쳐 자문위원 83명을 최근 위촉하고 건축·시설물별로 자문을 전담하고 있다.
계획 단계부터 자문을 통해 디자인 개념을 건축·시설물에 반영하고, 이후 설계·시공 단계에서 일관성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앞으로 ‘공공건축물 디자인 품질관리 매뉴얼’을 자체 개발해 공공건축·시설물에 우수한 디자인이 접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철모 도 기획조정실장은 "디자인이 아름답고 우수한 공공건축·시설물은 지역 이미지와 경관을 개선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편리함과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요 공공건축·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품질을 적극 관리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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