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힘을 모은다.
도는 3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이재열 도경찰청장,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고 더 행복한 충남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기준 351명에 이르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년 내 200명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에 따른 선제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통한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인력·물자 상호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과속·신호위반·불법 주정차 등 도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예방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또 △도민 교통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공동 실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 협력 △기관 상호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교통 안전시설을 확충해 나아가고, 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를 통해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최근 급격한 차량 증가와 운전자 부주의 등이 맞물려 교통사로고 인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각 기관과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교통사고는 2015년 9421건, 2016년 8962건, 지난해 9241건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382명, 2016년 388명, 지난해 351명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다. 하지만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와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 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는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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