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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서산 지원 유세 도중 괴한에게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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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서산 지원 유세 도중 괴한에게 피습

"손에 계란 든 남성이 한 대표 목을 끌어당겼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9일 유세 도중 한 남성에 의해 피습을 당할 뻔 한 위기에 놓였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태안의 조한기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기 위해 서산 동부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60대 남성이 한 대표의 목을 뒤에서 끌어당기는 일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당시 손에 계란을 들고 있었다.

수행원들이 이 남성을 제지해 특별한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연행돼 서산경찰서 동부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고 '선거방해죄'로 입건됐다.

조한기 후보 측은 "유세에 참석했던 시민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한 대표의 연설 때도 새누리당 정권과 자유선진당을 언급하며 야유를 보낸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선대위의 김현 대변인은 "이 남성은 자유선진당 지지자이기는 하나 당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었고,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 대표는 상가방문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했으며 난동 미수 사건에 대해서 특별한 말씀을 없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9일 유세 도중 한 남성에 의해 피습을 당할 뻔 한 위기에 놓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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