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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산 특강 포기…대신 민주당 TV광고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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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산 특강 포기…대신 민주당 TV광고에 등장

투표일 전에 또 메시지 내놓을까 관심

총선을 앞두고 광주, 대구에서 특강을 통해 투표 독려와 정치적 메시지 전달을 마다치 않았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부산 특강은 포기했다. 부산대 총학생회로 부터 요청을 받아 특강을 고려하던 안 원장 측은 지난 6일 밤 "어렵다"는 의사를 총학생회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 측은 "총선 전에 특별한 정치적 일정이 잡혀있진 않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은 안 원장으로 부터 투표 참여 독려 메세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안 원장은 대신 민주당 TV광고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광고에서 안 원장은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 박원순 후보에게 응원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전한 뒤 그와 손을 잡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새로 영상을 찍은 것은 아니고 과거 장면이 광고에 삽입된 것.

민주당은 안 원장 사진을 사용하게 된 자세한 정황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안 원장 측이 '묵인'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이 광고에는 한명숙 대표를 비롯해 문재인, 손학규 당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등도 출연했다.

이 광고는 9일, 10일까지 공중파 텔레비전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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