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용민 후보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문대성 후보와 새누리당의 대응이 비교대상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문대성 후보의 논문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교수가 "문대성의 논문은 표절이 200% 확실하고 거의 대필수준으로 본다"고 말한 사실이 8일 새롭게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황평우 "국민대 교수가 '거의 대필수준으로 본다'고 말했다"
▲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문대성 새누리당 부산 사하갑 후보. ⓒ뉴시스 |
국민대가 당시에는 문 후보의 논문 표절을 적발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해당 교수는 "심사위원장은 당시는 (적발이) 어려웠다고 한다"고 황평우 소장이 전했다. 황 소장은 "국민대 자체에서 재심사에 들어갔는데 문제는 최종결정까지 3~4개월 걸린다고 한다"며 '문대성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학술단체협의회 한상권 상임대표(덕성여대 교수)도 "문 후보의 논문은 명백한 표절로, 심지어는 오자까지 베꼈으니 표절이라기보다 복제라고 하는 게 더 좋을 정도로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 "박근혜는 왜 문대성, 하태경 파문에 사과하지 않나"
민주통합당은 "민주통합당은 한 후보의 허물에 대해 당 대표가 나서 사과했고, 책임지겠다고도 했는데 여당인 새누리당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몰아세웠다.
박용진 대변인은 "박근혜 위원장은 왜 논문표절 문대성, 친일막말 하태경 후보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것이냐"며 "이제 며칠만 모르는 척 하고 참으면 된다고 하는 얕은 수에 넘어갈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에게 저질막말을 쏟아냈던 새누리당이 김용민의 사퇴를 얘기하려면 박근혜 위원장이 먼저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논문표절 문대성, 친일막말 허태경 후보의 사퇴를 먼저 발표하라"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