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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전남도청, 보도자료 배포시간 매체따라 다른 이유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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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전남도청, 보도자료 배포시간 매체따라 다른 이유뭔가?

기자들은 하루에 수십 통의 보도 자료를 전자우편(이 메일)으로 받는다.

또 수많은 보도자료들을 기사화 하면서 자신의 기사를 어떻게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 가장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다.

지난 18일 전남도청 수산자원과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금 신청하세요, 보도 자료가 본 기자 전자우편으로 오후 14시 1분에 도착했다.

ⓒ 최영남 국장
하지만 전남도청에서는 보도자료 매일을 오후 2시에 일괄 송고한다고 들었는데 수산자원과의 위 보도자료를 활용한 기사가 다음과 네이버에 오전 11시 35분경에 보도된 두 곳의 언론사가 있어 본 기자는 직접 수산자원과 담당자에게 사실을 확인한바 담당자는 보도자료를 대변인실 보도지원팀에 보냈으나 송고 시간보다 먼저 보도된 사실은 모르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기자는 대변인실 보도지원팀 강 모 주무관에게 이 사실을 문의한 바 강 주무관은 "보도자료가 필요하면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로 문의하면 오후 2시 이전에도 가능하다"는 말을해 서로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듯한 대답뿐이었다.

보도자료야 기자가 전자우편으로 받아 기사화 하던 안하던 기자의 몫이다. 하지만 중요한 뉴스의 경우 게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제 시간에 맞춰 보도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어떤 홍보 전문가는 “보도 자료를 배포할 때에는 뉴스가 어느 매체에 게재되면 좋을 지 생각해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 타깃팅 하는 매체가 신문이냐, 방송이냐, 아니면 인터넷뉴스나 잡지냐에 따라 보도 자료를 배포하는 시점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각 언론사에서는 될 수 있으면 보도자료를 그대로 활용하는 기사의 송고 빈도를 조절하라고 기자들에게 당부한다. 또 보도자료 중심의 기사를 자주 송고할 경우, 홍보성의 기사로 분류돼 뉴스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보도자료의 경우 형평성을 고려해 특정 시간에 동일하게 배포되어야 하는데 특정 언론사에게만 미리 배포된다는 것은 상삭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도청 대변인실 보도지원팀이나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실·과소에서의 어이없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국제화, 세계화시대 언론의 책임과 사명은 막중한데 이 같은 전남도청 대변인실과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실·과소가 어느 언론사를 꼬집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행위는 배부 받지 못한 언론사를 무시하는 적폐행위가 아닌지? 다시 한번 묻지 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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