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북 남원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보건당국은 지난 16일 전북 남원에서 폭염으로 인해 84살 정모 할아버지가 숨졌다고 밝히고, 폭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은 올들어 전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정모 할아버지는 16일 오전 10시쯤 집에서 나간 이후 한시간이 지난 오전 11시쯤 길 위에 쓰러진 채로 발견돼 남원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도착 시 환자의 체온이 39℃이상 상승하는 등 증상이 열사병으로 추정돼 주치의는 온열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62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폭염환경에서 장시간 노출을 피해야 하며, 특히 7월은 온열질환이 급증하는 시기이므로 장시간 폭염에 노출된 상태에서 음주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밝히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폭염이 집중되는 오후(12~18시)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 작업을 하는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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