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13일 신비한 역고드름과 조선왕조의 탄생역사가 전해지는 마이산 남부에 위치한 탑영제가 색다른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밝혔다.
탑영제는 마이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계곡수가 담겨져 있으며 저수지에 비치는 마이산의 형상이 마치 물 안에 또 다른 마이산이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호수다. 특히 봄철 벚꽃 개화시기와 단풍철에는 탑영제가 주변의 조경수와 어우러져 탄성이 절로 나온다.
탑영제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사업의 일환인 마이산자연치유신비체험사업에 포함된 사업으로 총 15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군은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하기 위해 동절기를 이용해 탑영제 저수지 준설작업을 완료했다. 탑영제 옆 탐방로 구간은 친환경적인 현무암 판석으로 벚꽃 성수기 이전에 공사를 마쳤다.
탑영제를 둘러보는 동선의 다양성과 저수지 주변에 친수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부유데크와 부유분수를 설치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야간 관광객 유도를 위한 야간 경관조명 사업도 포함되어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진안군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당초 준공예정인 11월 보다 앞당겨 단풍철 이전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항로 군수는 “올 가을부터는 마이산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마이산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신비한 역사, 문화, 예술 공간을 만들어 세계 제1의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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