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40대 근로자가 아파트 공사현장 외벽에 매달려 1시간 30분 동안 고공시위를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6일 오전 9시 42분께 전북 전주시 만성동 에코르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이모(43)씨가 아파트 19층 높이 외벽에서 작업용 외줄에 매달린 상태로 1시간 30분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씨는 에코르 아파트 공사를 맡은 한 하청업체가 전 공사현장에서 일한 임금을 주지 않자 항의하기 위해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에어매트 등을 설치한 뒤 이씨를 설득해 사다리차를 이용해 안전하게 내려오게 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소동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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