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캠프가 상대측인 김부겸 민주당 후보 캠프의 공보실장에게 임명장을 보내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측 백수범 대변인은 20일 이런 사태에 대한 논평을 내고 자료사진도 공개했다.
백 대변인이 낸 논평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후보"한테 일방적으로 임명 당했다는 황당한 연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당원은 물론이고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분도 계십니다. 저희 희망캠프 공보실장에게까지 도착했습니다. 심지어 공정한 보도가 생명인 지역 언론의 간부에게까지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국민의힘을 떠나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 시민의 자발적 선택에는 '철새', '배신'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면서, 본인들의 무분별한 동원에는 기본적인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12일 김현수 김 후보 캠프 공보실장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사인이 들어간 임명장 사진을 문자로 받았다. 임명장에는 '귀하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지역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2년 대선 때도 황당한 임명장 남발 사태가 불거졌었다.
특히 백대변인은 "이쯤되면 실수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대구 선거와 시민을 대하는 방식 그 자체입니다.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기 어려우니, 무분별한 동원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추경호 캠프의 무분별한 임명장 남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는 표현으로 추 후보측의 선거대책 미비점에 일침을 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