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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후보 선대위 '전북도민 개·돼지 취급' 발언 파장 확산…전북 민주당 '사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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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후보 선대위 '전북도민 개·돼지 취급' 발언 파장 확산…전북 민주당 '사죄 촉구'

이원택 민주당 후보·김관영 무소속 후보 캠프 간 설전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선대위가 민주당 중앙당의 전북 표적감찰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전북도민 알기를 개·돼지로 취급하는 방증'이라고 표현해 전북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17일 '개·돼지 막말 전북도민을 모욕한 김관영 캠프, 김관영 후보는 즉각 도민들께 사죄하고 사퇴하라'는 입장문을 내고 "김관영 후보 측 선대위가 전북도민을 '개·돼지'에 빗대어 표현하며 도민 정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도당은 "공당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지역민을 동물에 빗대는 표현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는 도민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자 시대착오적 정치 언어"라며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방어하기 위해 도민 전체를 혐오적 표현의 대상으로 끌어들인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이다"고 일갈했다.

민주당의 내부 단속을 위한 윤리감찰과 관련해 김관영 후보 선대위가 전날 논평에서 "유독 김관영을 죽이기 위해 전북을 겨냥해 표적 감찰을 벌이는 것은 전북도민 알기를 개·돼지로 취급한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전북도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무책임한 막말 정치와 지역 갈등 조장으로 전북 정치를 다시 10년, 20년 뒤로 퇴행시켜서는 안 된다"며 "김관영 후보와 선대위는 전북도민 앞에 즉각 공개 사과하고, 해당 표현 사용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원택 민주당 도지사 후보 측은 16일 '전북도민을 개·돼지에 비유한 김관영 캠프는 즉각 사과하라'라는 입장문을 내고 "무소속 김관영 캠프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170만 전북도민을 개, 돼지에 비유하는 망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원택 후보 캠프

이원택 민주당 도지사 후보 측도 전날 입장문을 내고 "무소속 김관영 캠프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170만 전북도민을 개, 돼지에 비유하는 망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원택 후보 선거캠프는 "아무리 선거가 살벌해도 지켜야할 금도가 있다. 어떻게 전북도민을 개·돼지에 비유할 수 있는가"라며 "현금살포라는 중대범죄를 저질러 도민망신을 제대로 시키더니 이제는 도민폄하 막말까지 역대급 저질정치에 도민의 분노가 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 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정청래 지도부는 해묵은 메뉴인 '새만금 속도전'을 꺼내 민주당 후보 지지를 통사정하더니 최근에는 김관영을 돕는 당원들의 해당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암행감찰단을 파견했다"고 비난했다. ⓒ김관영 후보 캠프

앞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 선대위는 논평에서 "정청래 지도부는 해묵은 메뉴인 '새만금 속도전'을 꺼내 민주당 후보 지지를 통사정하더니 최근에는 김관영을 돕는 당원들의 해당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암행감찰단을 파견했다"고 비난했다.

김관영 후보 선대위는 "민주당 중앙당이 최근 각 시도 당에 '선거기간 중 해당행위 엄단의 건'이란 공문을 내려보낼 때만 해도 설마 같은 당원에게 위해를 가하겠느냐는 시각이 많았다"며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도민들의 분노심에 기름을 끼얹는 처사"라고 맹공했다.

이 과정에서 김관영 후보 선대위는 "정작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에 대해 공개지지를 선언한 이호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못하는 지도부"라며 민주당 중앙당의 전북 겨냥 표적 감찰은 전북도민 알기를 개·돼지로 취급한다는 방증이란 주장을 내놓아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김관영 후보 선대위는 "도도히 흐르는 민심이란 강물은 바윗돌 몇 개로 가로막는다고 멈춰지지 않는다"며 "정청래 지도부는 왜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무소속 후보가 약진하는 것인지 정녕 이유를 모른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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