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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학살" 강형구 순천시의장, 민주당 떠나 무소속 출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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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학살" 강형구 순천시의장, 민주당 떠나 무소속 출마 예고

"출마 지역은 22일 기자회견서 공개"

▲15일 강형구 전남 순천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컷오프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판단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6.4.15.ⓒ프레시안(지정운)

강형구 전남 순천시의회 의장이 20일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시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 의장은 이날 <프레시안>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제 정당의 울타리를 벗어나 시민에게 선택을 받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출마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을 넘어, 지역 국회의원이 후보를 결정하는 왜곡된 공천 구조를 타파하고 지방자치의 근간을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의 시작"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이번 무소속 출마는 22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정당 정치의 논리에서 벗어나 오직 시민만을 위해 봉사하며 정치 인생의 책임 있는 마침표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선 의원이자 시의회 의장으로서 쌓아온 풍부한 행정 경험과 역량을 지역의 인구 감소 위기 극복과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며 "구체적인 출마 지역은 오는 22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형구 의장은 전남도의원 경선 후보에서 '컷오프'된 것과 관련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학살론'을 펼쳤다.

그는 "지난 2월 당으로부터 예비후보자 '적격' 판정을 받아 정식으로 (전남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등록 당일 어떠한 사전 설명이나 합당한 근거도 없이 전남도당의 일방적인 '공천 컷오프'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은 결정에는 지역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당은 재심 기각 사유로 '정치적 행보의 해당행위'를 판단했다는데, 그동안 어떤 행위가 해당행위에 해당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달라"며 "이번 결정은 공당의 시스템이 아닌, 특정인의 사적인 입김에 의해 좌우된 사천(私薦)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22년을 민주당원으로 헌신했으나 지금의 민주당은 제가 알던 정의로운 정당이 아니다"며 "오직 시민만을 믿고, 무엇이 순천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인지, 무엇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길인지 결정하겠다"며 향후 탈당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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