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지역 내 18세 이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 버스 무료 이용' 정책을 다시 추진한다.
청소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해 교육과 여가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춘천시는 연간 약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들이 주말 동안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문화, 체육, 독서, 진로 탐색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전반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정책은 지난해 시의회에서 한 차례 부결되었던 안건을 면밀히 보완해 재상정하는 것이다.
춘천시는 정책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춘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초·중·고교생 2,2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말 버스 무료화가 시행될 경우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95.4%에 달했다.
이는 현재 이용률보다 22.8%p 증가한 수치다.
주된 이용 목적은 교육(37.3%), 휴식(34.6%), 문화(19.5%), 체육(5.5%) 순으로 나타나 단순 통학 외에도 폭넓은 이동 수요가 있음이 확인됐다.
춘천시는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이라는 시정 목표에 발맞춰 이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중심의 일방향 학습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듣는 체험 중심 학습과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는 미래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을 높인 조례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주말에 이동의 제약 없이 마음껏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체감도 높은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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