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본경선을 앞두고 민형배·주철현 후보 간 단일화가 구체화되면서 예측 불허의 '3강 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민형배·주철현 후보는 오는 4월 1일 오전 여수 자산공원에서 단일화 기자회견 한다고 31일 알렸다.
그간 정책연대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두 후보는 지난 30일 신정훈-강기정 후보간 단일화가 전격 성사되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감이 단일화 발표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민형배·주철현 후보의 단일화 방식은 시기상 여론조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선두권 후보인 민형배 후보에 대한 주철현 후보의 지지선언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지난 30일 신정훈 후보와 강기정 후보는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 신 의원을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초대 통합시장을 꿈꿨던 현직 광주시장인 강 후보는 "신 후보는 청렴성과 도덕성이 몸에 밴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결과에 승복하고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신 후보의 승리를 돕기로 했다.
또한 김영록 예비후보는 예비경선 과정에서 중도 사퇴한 이병훈 후보와 캠프 통합을 통한 원팀 구성에 합의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통합시장 본경선은 민형배·김영록·신정훈 후보 간의 치열한 '3각 편대' 싸움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그간 여론조사 결과들을 살펴보면 현재 판세는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여온 가운데, 단일화 효과를 등에 업은 신정훈 후보가 맹추격하는 형국이다.
본경선은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50%·일반 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권자와 권리당원 수가 광주보다 많은 전남 지역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건이다. 특히 이번 경선은 1차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럴 경우 4월 12∼14일 예정된 결선투표(1·2위 간 맞대결)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후보들 간의 공방도 거세질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중도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 기반이 어디로 결합하느냐에 따라 최종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본경선 직후 벌어질 2차 합종연횡이 통합시장 경선의 마지막 승부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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