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소재 미국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하려던 용의자가 붙잡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30분경 파리 8구에 있는 라 보에티 거리의 BOA 건물 앞에 사제 폭탄을 설치한 17세 남성 용의자 1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다른 1명은 도주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될 당시 기폭 장치에 불을 붙이려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한 용의자는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붙잡힌 용의자는 당국에 모바일 메신저 채팅 어플리케이션인 스냅챗을 통해 고용됐고, 폭탄을 터뜨리는 대가로 600유로(약 104만원)를 받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해 전쟁이 벌어진 후 프랑스에서 폭탄 테러 시도가 적발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해당 용의자는 세내갈 태생이며, 테러가 아닌 일반 전과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랑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중동 전쟁과 연관된 테러 시도일 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르피가로 보도에 따르면, 앞서 친이란 성향의 '하라카트 아샤브 알야민 알이슬라미야'라는 단체가 파리의 BOA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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