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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직무정지' 승부수 vs 강기정 '현직 프리미엄' 활용…특별시장 경선 초반 기싸움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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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직무정지' 승부수 vs 강기정 '현직 프리미엄' 활용…특별시장 경선 초반 기싸움 '팽팽'

김 지사, 예비후보 등록하며 배수의 진…강 시장, 본경선 앞두고 시정 활동으로 인지도 확장

6·3 지방선거 초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을 노리는 현직 시·도지사들이 초반부터 전혀 다른 선거전략을 펼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조기 직무정지'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선거전에 올인한 반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며 인지도 확장에 주력하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9일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특별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전남도지사 직무가 정지되면서 사실상 배수의 진을 치고 선거전에 뛰어든 셈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강기정 광주시장(오른쪽)이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5·18정신 헌법전문수록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6.2.25ⓒ연합뉴스

김 지사는 예비등록을 마친 후 "초대 통합특별시장은 행정적 혼란을 수습하고 시도민 갈등을 조정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선 국회의원과 장관, 재선 도지사를 거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서울과 경쟁하는 통합특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민주당 경선이 끝난 이후인 20일 이후로 미루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 시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월 안으로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 시행령을 만들어야 해 예비경선까지는 시장으로서 업무를 하겠다"며 "예비경선은 당원 중심 투표이므로 시장직을 그만둘 이유는 없다고 본다. 본경선 때는 직을 내려놔야겠지만 토론회와 정책공약을 고려해 21일쯤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본경선 전까지 광주시장 직책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전남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이나 '찾아가는 공청회' 등을 개최하며 자연스럽게 얼굴을 알리고 지지세를 넓히는 데 '현직 프리미엄'이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9~20일 예비경선을 치러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 뒤 4월3~5일 본경선, 4월12~14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전혀 다른 출발선에 선 두 현직 단체장의 엇갈린 전략이 민주당 경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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