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래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창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이사장은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창원은 특례시라는 화려한 껍데기 뒤에서 사상 초유의 3대 위기에 신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0만 창원의 위대한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이사장은 "행정 실패가 부른 재정 파탄의 위기이다"며 "로봇랜드·웅동지구·마산해양신도시 등에 묶인 수천억 원의 혈세와 이자는 시민의 복지와 안전에 쓰여야 할 소중한 예산을 갉아먹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인구 100만이 붕괴되는 도시 소멸의 위기이다"면서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주력 산업은 노후화되었다.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 신항이라는 거대한 기회가 우리 앞마당에 열리고 있음에도 창원은 소송과 갈등의 늪에 빠져 이 기회를 이웃 도시에 빼앗길 처지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소통 부재가 만든 지역 불균형의 위기이다"며 "통합 15년 마산·창원·진해는 시너지를 내기는커녕 각기 다른 갈등 속에서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행정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잘못된 결정은 행정이 내리고 그 고통은 시민이 떠안는 이 불공정한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는 것.
조 이사장은 "마산을 '디지털 청년 문화도시'로 대전환시키겠다"면서 "빚덩이로 남은 해양신도시를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으로 조성하겠다. 또 피지컬 AI·게임 산업·문화콘텐츠가 넘쳐나는 인공섬을 만들어 청년들이 꿈을 위해 찾아오는 마산의 심장으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창원을 세계적 첨단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며 "원전과 방위산업의 부활을 넘어 기계산업에 AI를 입히겠다. 도심융합특구를 통해 노후 산단에 문화를 입히고 KTX 직선화와 트램 도입으로 도심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진해를 동북아 물류·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면서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 신항을 연계한 국제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하겠다. 진해 신항선과 신공항 고속화 철도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시켜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역동적인 진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즉 마산(디지털)·창원(첨단산업)·진해(동북아 물류) ‘3-트랙’ 대개조 전략 발표한 셈이다.
조청래 이사장은 "법적 소송 뒤에 숨어 판결만 기다리는 무책임한 행정은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정부·경남도·대주단을 설득하는 협상 테이블의 중심에 서서 시민의 혈세를 지켜내겠다. 더욱이 부채의 상징이었던 사업들을 창원 100년의 먹거리로 치환하는 '역전의 행정'을 보이겠다. 게다가 창원의 자부심을 되찾는 길이라면 그 어떤 비난의 화살도 제가 먼저 맞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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