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직류기반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울산태화호'가 드디어 자신만의 집을 갖게 됐다.
울산시는 10일 남구 장생포항 고래박물관 전면 해상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2년 건조된 울산태화호는 울산시와 산업통상부가 448억원을 투입해 만든 최첨단 실증선이다. 직류기반 전기추진체계와 이중연료엔진, 배터리 등 친환경 기자재가 탑재돼 조선해양 분야 국가공모사업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선박 기자재 실증과 운항 데이터 확보 등 '바다 위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지금까지 전용 계류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 말 전용 계류시설 착공에 들어가 총 9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길이 110m, 폭 19m의 전용 거점 공간을 조성했다. 울산시는 이번 준공으로 안정적인 선박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해양실증 데이터 수집 환경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장생포 일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 동력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전용 계류시설은 단순히 배를 세워두는 곳을 넘어 울산의 스마트 선박 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전기추진 선박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고래문화특구 관광과 결합해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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