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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일 전 안천면장, 진안군수 출마 선언… "용담댐 물로 '가구당 100만원 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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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일 전 안천면장, 진안군수 출마 선언… "용담댐 물로 '가구당 100만원 연금'"

행정 전문가인 전종일 전 안천면장이 무소속으로 진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용담댐 수자원과 첨단 산업을 연계한 파격적인 '진안형 기본소득' 공약을 내걸었다.

전 예정자는 9일 정책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진안의 도약 기회로 바꾸는 '수자원-산업 연계형 농촌기본소득'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골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전북 새만금 산단에 진안 용담댐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그 대가로 막대한 재원을 확보해 군민에게 환원하겠다는 것이다.

▲ⓒ전종일 전 암천면장, 진안군수 출마 기자회견

전 예정자는 현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직면한 하루 100만 톤 이상의 용수 부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호남의 젖줄인 용담댐의 깨끗한 수자원을 국가 핵심 산단에 공급하는 '수자원 상생 거버넌스'를 제안한다며, 그간 진안군이 용담댐으로 인해 감내해온 각종 규제와 희생에 대해 중앙정부와 삼성,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으로부터 정당한 보상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산업용수 공급에 따른 수자원 이용권료 △국가 전략산업 지원금 △대기업 기부금으로 조성되는 상생협력기금 등을 제시했다.

지역경제 선순환 노려 이번 공약의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 군민 가구당 월 100만 원 수준의 평생연금' 지급이다.

전 예정자는 "단순히 지자체 예산을 쪼개는 방식은 지속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진안의 자원을 활용해 외부에서 끌어낸 '자원 배당금'을 재원으로 삼아 지자체 재정 부담은 최소화하고 군민의 가계 경제에는 확실한 마중물을 붓겠다"고 설명했다.

이 연금은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되어 소상공인과 농민이 공존하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안천면장을 역임하며 현장 행정 경험을 쌓은 전 예정자는 "면장 시절 용담댐을 바라보며 주민들이 느꼈던 소외감과 피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감성적인 접근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제 진안의 물은 더 이상 규제의 눈물이 아니라, 군민의 통장을 채워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며 행정 전문가로서의 협상력을 자신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전 예정자의 공약이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 지역의 재정 자립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모델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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