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진안군이 농촌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막고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상반기 운영에 나선다.
진안군은 오는 3월 20일까지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파쇄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가에서 발생하는 과수 전정 가지, 고춧대, 들깨·참깨 대 등을 수거해 파쇄함으로써 산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은 동력 파쇄기를 갖춘 전문 인력이 농지를 직접 방문해 작업을 수행한다. 고령화된 농촌 현실에서 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노동력 부담을 덜어주는 핵심 사업이다.
파쇄된 부산물은 현장에서 즉시 토양에 살포되어 유기질 퇴비로 재활용된다. 이는 소각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막는 동시에 토양 비옥도를 높이는 '자원순환 농업' 실천의 일환이기도 하다.
군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 대상 선정에 우선순위를 둔다. 산림 연접지(100m 이내) 농지를 1순위로 하며, 이어 고령층·취약층·여성 농업인, 일반 농경지 순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작업 전 필지 내 부산물을 한곳에 모아두어야 하며, 기계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노끈, 비닐 등 이물질을 반드시 사전에 분리해야 한다.
농가 호응 뜨거워 진안군의 이 같은 적극적인 행정은 현장에서 이미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32농가(60.19ha)가 혜택을 받았으며, 참여 농가들로부터 "처치 곤란이었던 부산물을 안전하게 치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안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을 태우지 않고 파쇄하는 것만으로도 산불 예방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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