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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뻘 박민영에 '91세 아집' '메타인지 부족' 비난 당한 국힘 원로들, 15일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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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뻘 박민영에 '91세 아집' '메타인지 부족' 비난 당한 국힘 원로들, 15일 대책 논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으로부터 '91세 아집' '메타인지 부족'이라는 막말로 비하당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이 격노해 15일 긴급회동을 갖는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일부는 신영균 상임고문 주도로 서울 모처에서 당 수습 방안 마련을 위한 회동을 갖는다. 최근 내홍을 겪는 국민의힘 상황에 관한 논의와 더불어 특히 33세 박 미디어대변인 관련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3일 박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임고문단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 '당원게시판 논란'에 관한 우려를 전달했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면서 상임고문단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글에서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직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도 소명 기회조차 안 주고 쫓아내는데, 이 당은 정권 자체를 말살시킨 정당사 유례없는 해당 행위,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한동훈을 징계하면 당이 무너진단다"라며 "이번에는 평균 연령 91세 고문님들의 성토다. 원칙도 상식도 없고 그저 '인기가 많다' 적당히 영합해서 합종연횡이나 하는 정당으로 남으라는 게 놀랍게도 '고문님들의 조언'"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상임고문단을 향해 "제발 메타인지를 키워라. 이미 망한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것은, 고문이라는 수식이 민망한 일천한 아집이다"라고 비난했다.

장 대표 체제 비판 이전에 자기 분수를 깨달으라는 비판으로, 특히 박 대변인이 상임고문단의 연령대를 거론한 만큼 듣는 이에 따라서는 '메타인지' 비난이 노인을 향한 막말로 해석될 공산이 크다.

손자뻘인 33세 박 대변인으로부터 원색적인 비난을 들은 상임고문단이 이에 격노해 이날 회동에 나선 것이다.

당장 박 대변인의 비난이 나오자 4선 출신 유흥수 의원이 곧바로 상임고문단을 탈퇴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앞으로 더는 회의에 나오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한남동 파트너스하우스에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과 신년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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