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최근 한파로 핫팩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온화상' 사고 예방과 올바른 대처요령을 6일 안내했다.
겨울철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핫팩이 자칫하면 피부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저온화상은 40~50도 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 피부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발생한다.
일반 화상과 달리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거나 피부가 약간 붉어지는 정도에 그쳐, 사용자가 화상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증상이 깊숙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보령소방서는 특히 감각이 둔해질 수 있는 음주 상태나 피부가 약한 노약자, 영유아의 경우 더욱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소방서 측은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피부에 직접 붙이거나 닿지 않게 하고, 반드시 옷 위에 부착하거나 전용 커버를 사용해야 하고, 한 부위에 장시간 고정해 사용하지 말고 위치를 자주 옮겨줘야 한다.
또한 잠을 자는 동안에는 온도를 느끼지 못해 화상 위험이 극대화되므로 핫팩 사용을 삼가야 하고,사용 전 제품이 터지거나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는지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만약 핫팩 사용 중 화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열원을 제거해야 하고, 흐르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20분 이상 화상 부위를 충분히 식혀주는 것이 우선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물집이 잡히거나 통증이 가시지 않을 경우 자가 치료보다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핫팩은 올바르게 사용하면 겨울철 큰 도움이 되는 용품이지만, 잘못된 습관이 화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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