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2025 AI 공모전 ‘화성왔성’ 21명에 상금·상장

화성특례시는 16일 2025 AI 공모전 ‘화성왔성’ 시상식을 열고, 영상 부문 7명과 이미지 부문 14명 등 총 21명의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 영상 부문 대상에는 김세영 씨의 ‘우린 빛나, 화성(We shine, Hwaseong)’이 선정됐다. 작품은 청년 농부가 융건릉, 제부도, 공룡알 화석산지 등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통해 젊음과 전통, 바다와 땅이 공존하는 화성특례시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2025 AI 공모전 ‘화성왔성’ 시상식 기념촬영 ⓒ화성특례시

이미지 부문 대상은 김동균 씨의 ‘화성특례시가 경기 해양 관광의 중심 도시로 나아갑니다’로, 서해안 낙조와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해양관광도시로 나아가는 화성특례시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시는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16일까지 ‘나의 화성, AI로 완성되다’를 주제로 AI로 제작한 영상(30~45초)과 이미지(1컷) 작품을 공모했다. 그 결과 △영상 부문 330건 △이미지 부문 286건 등 총 616건이 접수돼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사는 △결격사유 심사 △전문가 심사 △공개검증 △최종 심사 등 4단계로 진행돼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이 선정됐다. 올해는 참가자 SNS에서 조회수와 ‘좋아요’ 수가 많은 작품을 시상하는 ‘나도 별별화성 인플루언서상’도 신설해 시민 참여를 유도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 원을 포함, 총 6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돼 지자체 주최 공모전 가운데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참가자들은 △용주사와 융건릉 등 정조대왕 관련 역사 문화 자원 △궁평항 △제부도 △보타닉가든 화성 등 주요 관광지를 반복 활용해, AI 모델에 화성특례시 관련 데이터가 학습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조승문 제2부시장은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AI 콘텐츠를 통해 화성특례시가 AI 선도 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2025 AI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발굴된 홍보 콘텐츠를 내년 2월 설치 예정인 4개 일반구청 등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