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영일만항 전용부두 이전을 위한 핵심 예산 111억 원을 2026년 정부예산에 확보하면서, 이전 작업이 본격적 추진된다.
포항해경은 지난 5월 ‘전용부두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해양경찰청·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고, 이 예산은 지난 2일 국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확보된 예산에는 ▲함정승조원시설 신축(108.4억 원) ▲방호·감시시설 구축(울타리·CCTV·차단기 등, 1.8억 원) ▲전기안전용역 및 인력 채용(0.5억 원) ▲전기차 충전시설 2개소 설치(0.3억 원) ▲쓰레기 집하장·주차라인 정비(0.15억 원) ▲옥외저장소·캐노피 설치(0.25억 원) 등 전용부두 운영에 필요한 주요 기반시설이 포함됐다.
포항해경은 2026년 이전 시점에 맞춰 시설 구축 일정을 조정, 함정 운영 효율성과 안전관리 강화를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전용부두 이전은 해양치안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사업”이라며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준비해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해양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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