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료혁신연구회 세미나서 디지털헬스케어·의료AI 전략 공유
바이오특화단지·AI데이터센터 기반 ‘의사과학자 양성 모델’ 구축 의지 표명
경북 포항시가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추진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9회 정기세미나에 참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요구되는 의료 인공지능(AI)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포항이 보유한 바이오·AI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의료계·학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의료정책과 미래 의료전략을 논의하는 민간 네트워크로, 올해 정기세미나는 ‘디지털헬스케어 시대의 의료AI’를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바이오헬스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반은 신약·백신 개발, 정밀의료, 재생의료 등 첨단 바이오 연구와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원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조성과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 추진이 더해지면서, 포항시는 바이오·의료와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방사광가속기와 바이오특화단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등 풍부한 연구 인프라를 갖춘 만큼 의료AI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실증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을 통해 연구 중심의 의학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의료계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미래 의료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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