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론조사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유해남·김현수 두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피력했다.
이들은 "내년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사마다 여론조사 보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언론사 여론조사 보도는 무엇보다도 공정성과 투명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언론사는 여론조사 기관 선정에서부터 설문 문항 작성·구성·최소한의 응답률을 통한 객관성 확보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면서 "MBC경남이 11월 19일 방송한 내년도 경남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보도는 유감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론사마다 투명하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보도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매뉴얼을 확보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MBC경남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반대보다 높게 나왔다"고 하면서 "먼저 이뤄진 대통령 지지도 조사가 뒤따르는 경남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는게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통상적으로 경남지역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할 경우 먼저 경남도지사 후보에 대한 적합도를 물은 뒤 이후 지지정당과 대통령 지지도 조사를 하는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들 유해남·김현수 두 대변인은 '낮은 응답률'에 대해서도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률은 5.8%로 매우 낮아 객관적인 민심이 제대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조사협회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할 경우 최소 10% 이상 RDD(임의 전화걸기)를 사용할 경우 최소 7% 이상의 응답률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지지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 같은 MBC경남 여론조사가 경남의 민심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언론사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사전 지도와 사후 심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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