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행 전문기업인 ㈜문화밥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반려견과 함께하는 동반 울릉도 팸투어 '울독 댕댕이 수호대'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여행 전문 인플루언서 배정임 씨와 반려견 보호자들이 함께 참여해 울릉도의 반려동물 친화 환경을 점검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 울릉도 일대 반려동물 여행 코스 체험
참가자들은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울릉도 사동항에 입도한 뒤, 통구미항 강치동상, 학포 평화의 소녀상, 태하 대풍감과 해담길, 울릉일주도로, 천부해변, 나리분지 등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특히 천부 해변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반려해변 활동', 나리분지에서는 첫눈이 오는 가운데 '반려견 동반산책' 등이 함께한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숙박은 반려견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독립 카라반 숙소에서 이뤄졌으며, 레이저쇼 관람 등 지역 관광 콘텐츠도 체험했다.
■ "반려동물 독도 입도 제한 개선 필요"… 현장 목소리도 제기
투어에 참여한 여행 관계자들은 울릉도의 반려동물 관광 인프라와 인식개선 등이 아직 미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제주도의 경우 '펫여권 발급', 반려동물 동반시설 확대 등 제도가 잘 갖춰져 있지만, 울릉도는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장소가 매우 적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비행기와 여객선도 반려동물 탑승이 가능한데, 독도는 반려동물 입도 자체가 불가한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 "내년엔 더 많은 반려 가족이 울릉도 찾길"
서종숙 문화밥 대표는 "지난 울독 댕댕이수호대 시뮬레이션 투어를 시작으로 1·2차 반려견동반여행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긍정적 평가를 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투어 진행 후 점검 차원의 진행된 팸투어" 라며 "참가자들의 질문지 결과도 대체로 긍정적 평가받았고 재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모두가 '그렇다'라고 대답한 만큼 더 많은 반려동물 가족들이 부담 없이 울릉도를 여행할 수 있도록 울릉군과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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