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2025시즌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 명을 돌파하며 구단 역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포항스틸러스는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유료 관중 1만57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홈경기 평균 유료 관중은 1만24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K리그가 2018년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이후 구단으로 처음 달성한 수치다.
특히 이번 기록은 ‘소도시 연고 구단’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 인구는 올해 10월 기준 48만 8,963명으로, 도시 규모 대비 높은 관중 비율을 보이며 ‘축구도시 포항’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90년 문을 연 포항스틸야드는 국내 최초의 축구 전용구장으로, 구단은 시설 노후화를 보완하고 팬 경험 강화를 위해 최근까지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이어왔다.
지난해 테이블석·데크석 신설과 스카이박스 리뉴얼을 진행했고, 올해는 F&B 매장 확대와 더불어 화장실·의무실·수유실 등 편의시설 전반을 정비했다. 이러한 변화는 팬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며 관중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항스틸러스 마케팅팀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좋은 경기와 좋은 경험”이라며 “구단이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경기장 환경 개선이 관중 증가라는 결실을 맺어 기쁘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축구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