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선 전남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 응급 조치와 미래 전략을 담은 3가지 해법을 제안했다.
15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 13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전남도·여수시 정책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과 여수경제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건의했다.
그는 먼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이후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의 집행 속도를 높여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기업들이 한시라도 빨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석유화학산업의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기업 규제 완화,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특별법 보완 및 조속한 제정으로 기업 부담 경감, 여수국가산단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 내 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의 미래 먹거리 사업 유치를 위해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여수공항은 활주로가 짧아 국제 화물기 운항이 불가능하다"며 "활주로 연장(2100m→3300m)은 단순 공항 확장이 아닌 국제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인프라 투자이자 향후 반도체 등 미래산업 유치와 기업 투자 확대 등 지역 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수는 글로벌 시장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중요한 과제 앞에 서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기업과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지역경제를 다시 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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