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18% 할인율로 발행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광주 동구의 지역화폐 '동구랑페이'가 발행 한 달 반 만에 50억 원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 발행을 시작한 '광주 동구랑페이'가 전날 기준으로 누적 판매액 47억 8600만 원을 기록했다. 전체 발행 규모 50억 원의 95% 이상이 팔려나간 것으로,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동구랑페이'는 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이다. 소비자는 1인당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18% 할인된 금액(41만 원)으로 50만 원권 선불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동구는 이처럼 폭발적인 판매 실적에는 최근 열린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동명커피산책' 축제 기간에 진행된 '페이백' 이벤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구는 축제 기간 동안 동구랑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지역화폐 사용을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축제장 인근 상권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윈-윈' 효과를 낳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지역화폐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주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 진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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