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3일 광주광역시경찰청이 1만7000여 명의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으로 향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광주경찰은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광주 지역 40개 시험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수험생 편의 제공을 위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시험 당일 수험생을 태운 학부모 차량이 몰려 시험장 주변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험장 반경 2㎞ 이내의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경찰관, 모범운전자 등 총 403명의 인력과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76대를 집중 배치해 교통 흐름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장 출입구 주변에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수험생 탑승 차량의 진입이 통제되며, 자치단체와 협력해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사전 단속도 강화한다.
특히 경찰은 수험생들을 위한 긴급 지원 체계도 가동한다.
교통사고나 시험장 착오 등으로 입실 시간에 늦을 위기에 처한 수험생이 112에 신고하거나 주변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할 경우, 가장 가까운 순찰차나 경찰 오토바이를 이용해 시험장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긴급 수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광주송정역, 상무역, 백운광장 등 지역 내 주요 거점 20곳에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도 별도로 마련된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시험 당일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3교시(오후 1시 10분~35분)에는 시험장 주변을 통과하는 차량은 경적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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