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의 대표 가을 축제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베트남 예술계로부터 주목받으며 국제 문화교류의 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베트남무대예술가협회와 하이퐁시 전통무대극장 단원, 국내 거주 베트남 교민 등 30여 명이 지난 3일 국향대전을 찾아 축제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지난해 함평군과 베트남 럼동성 간 축제 교류 이후 국향대전이 베트남 현지에 소개되며 베트남 측이 직접 축제 콘텐츠를 체험하고자 방문을 추진한 것이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베트남무대예술가협회는 연극, 전통극, 인형극, 서커스 등 무대예술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국화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과 전시관, 다양한 공연 및 문화 콘텐츠, 그리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축제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베트남 측은 "예술성뿐 아니라 주민 공동체가 참여하는 축제 운영 방식이 인상적"이라며 "국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창의적인 연출력과 높은 완성도에 감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방문이 양국 축제 문화교류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익 군수는 "함평 국향대전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건 군민의 열정과 예술적 감각 덕분"이라며 "앞으로 국제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 함평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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