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김갑용 부총장이 후학 양성과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써달라며 사재 2억 원을 쾌척했다.
5일 광주대학교에 따르면 전날 김갑용 부총장이 학교법인 호심학원에 발전기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 1987년부터 광주대학교에 몸담아 온 김 부총장은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중심의 대학 혁신을 이끌어오며 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그는 광주대가 '100년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된 발전기금은 장학사업,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환경 개선 등 대학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핵심 분야에 사용될 계획이다.
김갑용 부총장은 "청춘을 바쳐 광주대학교에서 보낸 시간이 제 삶의 큰 자부심이자 감사한 인연이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쁘고 보람되게 기탁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송숙남 호심학원 이사장은 "참교육자로서 후학들에게 보내는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대학의 변화와 성장에 매진하겠다"며 "통 큰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김동진 총장 역시 "부총장님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광주대학교를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갑용 부총장은 광주대학교에서 입학처장, 기획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해왔다. 학교법인 호심학원과 광주대학교는 이날 김 부총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그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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