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는 매년 상습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고색동과 매산동 일대에 대한 재정비를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고색·매산 배수분구를 ‘2025년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고색·매산 배수분구(면적 0.822㎢)는 저지대 지형으로 하수관로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집중 호우 시 하천 수위가 상승할 경우, 주택가에서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침수가 빈번히 발생했다.
특히 2012년과 2020년 및 2022년에는 고현초등학교 인근과 고색지하차도를 비롯해 노후 주택가 및 중고차매매단지 일대에서 침수가 발생하며 큰 피해를 일으켰다.
시는 해당 지역이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비 270억 원과 도비 90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452억 원 규모의 하수도 정비사업에 나선다.
시는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국비 지원을 받아 재정 부담을 낮추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고색동 일대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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