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 동창 감사관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정성홍 전 지부장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3일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부패 비리 광주시교육감 기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의 사슬을 끊고 정의로운 교육행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지부장은 "1929년 11월 3일의 광주학생운동은 '정의는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깨우쳐 주었다"며 "검찰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법과 증거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하고 관련된 모든 책임자에게 예외 없는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교육청 인사 담당 공무원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면서 "채용 과정에서 점수 조작과 특정인 사전 내정 정황까지 드러났는데도 핵심 인사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들은 '왜 진짜 책임자는 조사조차 받지 않는가?', '광주교육의 정의는 어디로 갔는가?'를 묻고 있다"며 검찰의 늑장 수사를 질타했다.
특히 그는 "검찰은 더 이상 눈치 보거나 미루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누가 지시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점수가 조작되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면서 "그 책임 있는 자가 교육감이라 할지라도 예외 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정 전 지부장은 "진실을 외면한 교육행정은 존재할 수 없으며 광주교육의 새로운 시대는 비리의 사슬을 끊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거듭 촉구하며 이날부터 검찰의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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