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중학생들이 6개월여에 걸쳐 준비한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전북 부안군문화재단은 31일 오후 7시 부안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꿈의 극단 부안'의 첫 정기공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꿈의 극단 부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부안군문화재단이 극단 365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여기에는 부안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약 2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이미리 극단365 대표(예술감독)의 지도를 받아 창작뮤지컬을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청소년 단원들은 이 기간 동안 정기교육 27회, 특별교육 4회를 수업했으며 대본 리딩, 음원 녹음, 안무 연습 등 공연 전반에 걸친 실습도 체험했다. 또 무대 경험을 위해 뮤지컬 '천개의 파랑'을 관람하고 최근 폐막한 부안붉은노을축제 축하공연에도 참가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단원들이 첫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소원 문방구'는 폐업을 앞둔 문방구에 쪽지를 붙여두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동화적인 모티브로 아이들의 마음속 고민과 갈등, 장난과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꿈의 극단 부안은 지역 청소년이 무대를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연극, 음악, 춤이 어우러진 뮤지컬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에서 청소년들의 톡톡튀는 감성과 예술적 재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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