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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효과? 김동연, 추미애와 '7%→15%p' 격차 벌리며 경기도 후보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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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효과? 김동연, 추미애와 '7%→15%p' 격차 벌리며 경기도 후보 1위 차지

김동연 지사, 29.9%로 4주 전 여론조사보다 10% 더 올라

차기 경기도지사 여당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약 3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약 4주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보다 약 10%포인트 더 오른 수치로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신문 <더팩트> 등의 의뢰로 글로벌리서치·조원씨앤아이가 28일 발표한 '2026년 경기도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동연 지사가 29.9%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김동연, 여당 후보 차기 경기도지사 1위 차지

이번 조사에서는 김동연 지사에 이어 추미애 국회의원이 15.2%로 2위를, 한준호 의원이 8.3%, 김병주 의원 5.8%, 염태영 의원 2.2%, 이언주 의원 1.9%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같은 여론기관에서 약 4주 전 진행된 조사에서도 김동연 지사는 1위(20.9%)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그보다 약 10%포인트 올라 2위인 추미애 의원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주 지지층인 40대(29%)~50대(31%)에서도 김동연 지사가 추미애 의원(각각 20.6%, 18.8%)을 앞섰다.

주목할 점은 김 지사는 이념성향이 진보에서 30.9%, 중도에서 33.8%, 보수에서 28.6% 등 전 성향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았다는 점이다. 2위를 기록한 추미애 의원은 진보에서 23.4%, 중도에서 17.8%, 보수에서는 한 자리수인 6.3%를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율 10%p 급등, 국감서 대응 돋보여

이 같은 상승세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의 대응이 돋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간 경기도에서 진행된 기후보험, 주 4.5일제, RE100 달성 등을 적극 알렸을 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부에 가해지는 비판을 논리적으로 파훼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20일 국토위 국감에서 '10·15 부동산 대책'이 서민의 주택 구매 의지를 꺾은 성급한 정책이라는 야당 비판이 나오자 김 지사는 "과열된 주택시장과 가격 인상 상황에 아주 적절하고 선제적인 조치"라며 정부 편을 들었다.

또한 일부 야당 의원들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거론하며 정치적 공방을 시도하자, 김 지사는 "도정과 무관한 정쟁"이라며 그만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21일 열린 행안위 국감에서는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추진했던 극저신용대출 정책을 계승해 더욱 발전시킨 '극저신용대출 2.0'의 추진을 적극 알리기도 했다.

이는 내란사태 정리를 위한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는 추미애 의원과는 다른 행보다. 지난 8월 법사위원장에 선출된 추 의원은 "언론·검찰·사법 개혁 완수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검찰청 폐쇄, 조희대 대법관 인사청문회 등 각종 논란에 선두에 서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의 행보가 대통령실보다 앞서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보수 야권 후보 중 1위는 유승민 전 의원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보수 야권 후보 가운데서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26.5%로 1위를 차지했다. 유 전 의원은 4주 전 조사에서도 18.7%로 마찬가지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김은혜 국회의원 14.2%로 2위를, 한동훈 전 대표가 13.4%, 원희룡 전 장관 11.3%, 원유철 전 의원 1.6%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도내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7.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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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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