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이 방학 기간 동안 끊기는 아동 급식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완주형 방학 급식카드’ 제도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24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위한 사회적 약속이며, 지역이 시민의 기본생활을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의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은 복지의 출발점이자 지역의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방학 중에도 아이들의 끼니와 배움이 끊기지 않도록 지역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무상급식은 학기 중에만 적용되고, 방학 기간에는 일부 저소득층 아동에게만 제한적으로 지원된다.
김 부의장은 이를 “아이들의 건강·정서·학습의 연속성이 끊기는 구조적 문제”로 규정하며, 모든 아동에게 일정 금액의 식사비를 체크카드 형태로 지원하는 ‘완주형 방학 급식카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서울 강동구·영등포구 등 일부 지자체의 사례를 언급하며 “완주가 복지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주도한 완주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 사업을 언급하며 “근로자의 건강권을 지킨 경험을 이제 아이들의 성장권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방학 급식카드는 단순한 식사 지원이 아니라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생활안전망”이라며 “완주군이 돌봄과 성장의 상징 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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