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모두가 즐기는 건강도시’를 목표로 시민 누구나 체육을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 14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을 운영 중이며, 생활체육지도자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유소년·장애인·어르신 등 계층별 맞춤 체육 이용권 지원 사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생활권 내 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해도동 체육관은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죽도동(2027년 착공)과 두호동(2026년 착공)에도 소규모 체육관 건립이 추진된다.
고령층을 비롯한 여가 수요 증가에 대응해 파크골프장도 대폭 확충된다. 현재 4곳(총 108홀)인 시설은 오는 2027년까지 총 10곳, 279홀 규모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남구 장기와 남포항에 2개소가 우선 조성되고, 이후 동·서포항에 걸쳐 추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유치도 활발하다. 2026년에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시각장애인체육대회가 각각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국제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도 함께 꾀하고 있다.
주목할 시설 중 하나인 오천다원복합센터는 총사업비 498억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3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는 실내수영장, 청소년문화의집, 돌봄센터 등이 함께 조성된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시민의 여가생활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내 실내수영장은 오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무료 개방되며, 이후 유료 전환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내달 8일부터는 ‘전국대학수영선수권대회’가 이곳에서 열리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배성규 포항시 체육산업과장은 “체육은 시민 건강은 물론 도시 활력의 핵심”이라며 “시는 누구나 쉽게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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