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취약계층 주민들의 실명 예방과 눈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광주 지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 남구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61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명 예방 및 눈 건강 증진 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눈의 날'(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을 맞아 노인 실명 예방 사업 등 눈 건강 증진 정책에 성과를 낸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이번 평가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백내장, 녹내장 등 중증 안 질환으로 고통받는 주민 352명을 발굴하고 한국실명예방재단 및 의료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게 수술과 치료비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치료비를 지원받은 환자 중 95% 이상이 현재까지 시력을 유지하거나 개선 효과를 보는 등 지역 주민들의 실명률 감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조기 질환자 발굴에 힘썼는데 큰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눈의 소중함을 지키고 실명 예방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25년 눈의 날 유공자 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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