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20일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일산차병원 박채원 간호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박채원 간호사는 지난 추석 연휴기간인 5일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대처와 응급처치로 사고차량 운전자를 구조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와 차량 화재로 2차 사고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박 간호사는 위험을 무릅쓰고 차에서 내려 화재 사고 차량에 불을 끄고, 피해차량 운전자의 맥박, 호흡 등 바이탈체크와 119구급대 도착 전까지 지속적인 환자 관찰과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자칫 큰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으나, 박 간호사의 침착한 대응 덕에 별다른 인명 피해 없이 사고는 마무리 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위동섭 교통과장(총경)은 “즉각적인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 이번 사례는 시민들의 모범적 인명구조 활동으로 사회 귀감이 될 만한 사례로, 교통안전은 경찰 활동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닌만큼 수준 높은 교통의식 선진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통질서 확립에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당시 인명구조에 동참한 다른 시민들에게도 감사장을 전달 할 계획”이고,“앞으로도 용감한 시민들의 의로운 행동을 발굴해 적극 포상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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