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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명사십리 오버랜딩 대축제...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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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명사십리 오버랜딩 대축제...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 행사”

오버랜딩 행사 관련 환경단체 의견에 대한 입장 밝혀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세계유산 인접 지역에서의 차량 질주는 갯벌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세계유산 관리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는 환경단체의 지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고창군은 “명사십리 오버랜딩 대축제는 단순한 차량 행사나 일시적 이벤트가 아니라 고창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명사십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형 행사”라고 설명했다.

또한 “행사 기획 전반에 걸쳐 자연 훼손을 방지하고 지역 공동체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명사십리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과의 협력, 환경 보전, 관광 활성화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축제”라고 덧붙였다.

ⓒ고창군

다음으로 군은 오버랜딩 행사는 갯벌 생태계를 훼손하거나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창군은 “행사 전후 환경 관리와 주민 협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책임 있게 추진함으로써 환경단체 및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 내 모 환경단체는 이번 행사를 두고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과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지역에서 150여 대의 사륜구동 차량과 픽업트럭이 모래사장에서 캠프를 열고 오프로드 코스를 달리는 것은 갯벌 기능을 지닌 해안지형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명사십리 해안은 국내에서도 드문 직선형 복합 해안으로 모래와 갯벌의 특성이 공존하는 학술 가치가 높고 습지와 해안사구 지형이 잘 발달해 멸종위기 조류의 서식지이자 도요·물떼새의 중간 기착지로 국제적 생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곳에서 대형 차량이 오가는 것은 모래 유실, 갯벌 밟기, 사구식물 훼손 등으로 자연 훼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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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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